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어떻게 길러줄까요?



지난번에는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주는 장난감으로

주방놀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았는데요,

이번에는 가족이나 친구가 아닌

우리 아이가 처음 보는 낯선 환경에서

마주칠 수 있는

우리 주변의 흔한 역할놀이인

마켓놀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게요.



아이들에게 있어서 마트란?

우리 아이들은

엄마 뱃속에서부터

마트를 자주 다녀옵니다.

태어나서는

아기띠, 유모차 등에 타고

두리번두리번 마트를 구경하고,

아장아장 걸음마를 시작하면

눈에 보이는 흥미로운 물건을 만지고

공간을 돌아다니며 탐색합니다.



대화를 시작하게 되면,

갖고 싶은 물건을 집고

내려놓을 생각이 없으며,

사달라고 조르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 마트는

좋아하는 장난감, 간식 등이

있는 참새방앗간입니다.

마켓놀이는 어떤 놀이일까요?



마켓놀이는 시장놀이,

마트놀이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웁니다.

마켓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원하는 물건을

사고 팔며

경제 활동의 원리와

수의 개념을 배웁니다.

원하는 물건을 사기 위해

돈을 내야하고,

파는 물건의 가격을

직접 정하고

물건에 대해 설명하며

손님의 역할과

주인의 역할을

모방하며 놀 수 있습니다.

이때

손님과 가게 주인의 입장에서의 

역할과 지켜야할 행동 등을

배웁니다.



마켓놀이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것들



마켓놀이는 손님이 되어

원하는 물건을 사고

가게 주인이 되어

손님에게 물건을 설명하고

가격을 알려주고

포장을 해서 전달하는 놀이입니다.

가게에 처음 들어가면

손님도 가게 주인도

모두 반갑게 인사를 하며,

인사 예절을 배울 수 있습니다.

가게 주인은 손님에게

물건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손님도 가게 주인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기도 합니다.

이때 아이들은

실제로 물건을 사러 갔을 때,

쭈뼛하지 않고

궁금한 것은

질문할 수 있는

훈련을 하게 됩니다.

필요한 물건의 위치 등을

사장님께 물어볼 수 있는

자신감을 키우고

자기표현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사고 싶은 물건을 선택하고

계산하는 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수의 개념을

배우기도 하지만,

돈이 부족하면 아무리 갖고 싶어도

살 수 없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놀이이다 보니

또래끼리 마켓놀이를 하면

다투기도 하겠지만,

아이들은 다툼을 통해서도

경제 개념을 배울 수 있습니다.

돈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야할 물건의 우선순위를

결정해야 하고,

실제로 마트에 갔을 때

돈이 부족하면

살 수 없기 때문에

아무리 갖고 싶은 물건을

사달라고 조르더라도

부모님이 허락해주시지 않는

이유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사회성을 길러주는 마켓놀이

마켓놀이는 마켓의 컨셉에 따라

다양한 직업군을

배울 수 있습니다.

빵 가게, 꽃 가게, 식료품점 등등

아이가 아는 다양한 마켓의 종류로 놀이하며,

직업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손님과 가게 주인의 역할도

부모님을 따라 마트를 다니며

아이가 관찰했던 것을 토대로,

모방하며

역할에 대해서 이해하고

배울 수 있습니다.

지인이 아닌 사람들에게

취해야하는 예의 범절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물건을 고르고

계산하는 손님 역할의 아이도

물건을 설명하고

계산해주며 파는 주인 역할의 아이도

모두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타인을 대하는 예의와 배려심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마켓놀이로

아이에게 자신감과 성취감을

동시에 키워주며

사회성을 기를 수 있습니다.